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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일 미디어아트 공공미술관…경계넘어 다양한 단체와 교류할 것”
백남준 아트센터 김성은 관장

“백남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증진애 매진하는 것은 물론, 젊은 미디어 아티스트 활동까지 배양해야 할 의무가 있다” (김성은 백남준 아트센터 관장)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인 백남준(1932~2006)의 예술과 사상을 연구하는 백남준아트센터가 2020년 비전으로 ‘경계를 넘는 미술, 관계를 쌓는 미술관’을 제시했다. 핵심가치로는 ‘공동의 삶, 공유의 기술, 매개의 예술’을 설정하고 국내 유일의 미디어아트 전문 공공미술관으로 다양한 단체들과 교류·협업할 예정이다.

김성은 백남준 아트센터 관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며 “백남준의 미디어 아트는 기술을 예술적으로 활용하는 게 아니라, 기술과 인간, 사회, 자연 등 관계를 탐구하는 수행이고 그 바탕에 공동의 삶, 그리고 이를 매개하는 예술의 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며 백남준아트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밝혔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020년 ‘TV 방송’, 2021년 ‘플럭서스와 영화’, 백남준 탄생 90주년인 2022년에는 컴퓨터 아트의 ‘디지털’을 주제로 상설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수명이 정해져 있는 CRT모니터의 복원 방안에 대해서는 연구와 소장품 수집 등 중장기 계획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전까지 해외 전시·연구기관과 이어오던 협업과 교류도 강화한다. 프랑스 파리 8대학·10대학, 독일 카를스루에 ZKM,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현대미술관 등과 공동 기획의 전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백남준 당대 관련 작가 및 단체와도 협업하고,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과 랜덤 액세스를 통해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면서 네트워크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한빛 기자/vi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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