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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영등포를 빛낸 10대 뉴스 1위는 ‘영중로 노점 정비’
영등포역 앞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지지율 20%로 압도적 1위

영등포역 앞 영중로에 오래된 노점이 사라지고 보행로가 깨끗하게 개선된 모습.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 구민이 뽑은 올해의 영등포구 10대 뉴스에 ‘영등포역 앞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이 1위에 올랐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23일 올해 추진한 주요 정책을 알리고 내년도 정책 수립에 구민 바람을 담기 위해 올해 10뉴스를 투표로 가렸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 동안 구 홈페이지에서 구민 총 3602명이 참여해 1명당 3건씩 투표했다.

20개 주요 정책 중 ‘영등포역 앞 노점상 철거 및 보행로 개선’은 2035표(20%)를 받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50년 동안 거리를 점유했던 불법 노점상 58개소를 거리가게 26개로 새롭게 정비하고, 보도블록 교체, 버스정류장 통·폐합 등으로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로 조성한 사업이다.

2위는 ‘당산골 문화의 거리 조성’(948표, 10%)이 선정됐다. 불법영업을 일삼는 ‘카페형 일반음식점’ 밀집 거리에 ‘당산골 행복 곳간’, ‘마을 도서관’ 등을 조성해 ‘카페형 일반음식점’을 자연 퇴출시키고 주민 왕래가 활발한 지역으로 변화시키는 골목 활성화 사업이다. 올해 40여 개의 나쁜 카페 중 13곳이 문을 닫았다.

3위는 ‘유휴부지 주차장 조성 및 민간시설 주차장 개방’(831표, 8%)이다. 한 해 동안 방치된 사유지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차장 156면을 새롭게 조성했고, 공공시설과 민간시설 부설 주차장 총 605면을 구민에게 개방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의 유휴시간을 탄력적으로 공유하는 ‘IoT 주차 공유 서비스’로 총 98면을 확보, 부족한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었다.

4위 영등포구-시 교육청 공립 유치원 설립(659표, 7%), 5위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 개관(566표, 6%) 등 교육 환경 개선이 상위에 올랐다.

이 밖에 ▷6위 청년활동 공간 ‘무중력지대-영등포’ 개관 ▷7위 여의도 증권가 사유지 금연 구역 지정 운영 ▷8위 안전과 감성을 담은 학교 주변 통학로 개선 ▷9위 여성 범죄 예방을 위한 ‘여성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0위 도시 미관을 고려한 ‘재활용 분리수거함 디자인 개선’이 뽑혔다.

채현일 구청장은 “구민들의 기대와 바람이 반영된 투표 결과는 더 나은 미래로 향하는 나침반이다”며 “내년에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더불어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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