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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 대주는' 표현 논란…민경욱 "정의당, 다른 당 男 당직자였으면 길길이 뛰었을 것"
민경욱 "전혀 정의당스럽지 않은 말…심히 유감"
"심상정 대표, 무릎 꿇고 대표직 물러나야"
정의당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정의당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에 대해 '몸 대주는'이란 표현을 쓴 점을 놓고 "다른 당의 남성 당직자가 이런 말을 썼다면 정의당은 아마 '정의당스럽게' 길길이 뛰지 않았겠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정의당은 전날 당 공식 트위터에 "한미 방위비분담금 5차 협상에서 미국이 요구한 내용은 오만함과 무도함 그 자체"라며 "한국은 미국의 패권을 위해 돈 대주고 몸 대주는 속국이 아니다. 동맹국에 대한 협력과 상생의 도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썼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 의원은 이에 대해 "돈 대주고 몸 대준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이 말은 전혀 정의당스럽지 않은 표현이라 매우 실망스럽다"며 "심 대표가 여성이란 이유 하나로 이런 말을 해도 그냥저냥 넘어가는 것 또한 매우 정의당스럽지 않아 심히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여성은 여성에 대해 아무 말이나 해도 용서가 되느냐"며 "정의당은 다른 당의 남성 당직자가 이런 표현을 했다면 아마 여성을 모독하는 '막말 끝판왕'이라며 비판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 많고 많은 여성단체들은 좌파 정권이 탄생한 후 다 어디 숨어 있느냐"며 "이럴 때 존재감을 갖고 여성을 위해 경고와 질책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또 "심 대표는 이 나라 모든 여성과 국민 앞에 여성을 모독한 언사를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무릎 꿇고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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