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혜원 “서울 땅은 오를수록 좋고 목포는 배 아프나”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서울 사는 부자들 땅(값)은 오르면 오를수록 좋고 (목포 땅값은) 반의 반토막 났다가 이제 겨우 좀 회복하니 그렇게 배 아프십니까”라며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재판소식을 알리면서 자신이 땅을 사고 대학동창에게 매입을 권유한 것은 '목포 구도심을 문화의 거리'로 만드려는 계획에서 추진한 일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지난 2017년 대학동창 최모씨에게 목포 부동산 매입을 권유하며 ‘하루가 다르게 값이 오르고 있다’ ‘이 가격대 물건 전혀 없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와 관련 손 의원은 “제가 구도심 집들을 지인들에게 추천하기 시작하던 3~4개월 뒤에는 집값이 이미 꽤 올라가고 있었다”며 “골동품이 그렇듯 집이나 땅도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지면 집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증인으로 출석한 대학동창에게 추천할 즈음엔 거의 평당 350~400만원으로 집값이 형성됐다”며 “제 친구에겐 창성장 앞 21평짜리 이층건물 한 귀퉁이를 추천했고, 몇달 뒤 본인 부부의 노력으로 그 귀퉁이가 있던 건물 전체를 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후 올 1월까지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에서 구입한 박물관 주변은 거의 평당 500만원 가까이 올라 있었다”며 “재단에서는 앞으로 땅값이 더 오른다 해도 200~300평 이상 그 지역에 추가로 확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 의원과 보좌관 조모씨는 지난 6월 부패방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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