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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동 제안에 대답없는 北…비건, 오늘 오후 출국
[SBS]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7일 오후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난다.

비건 대표는 전날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 뒤 브리핑에서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면서 북한에 회동을 공개 제안했지만, 아직 답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측에서 회동과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면 출국을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건 대표 방한을 계기로 한 북미 접촉 가능성은 북한의 도발 조짐으로 불안해지고 있는 한반도 정세의 반전 카드로 주목받았다.

북미 접촉이 끝내 이뤄지지 않는다면 북한이 미국과 협상을 계속하기보다는 대립을 택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비건 대표는 지난 15일 입국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또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고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예방했으며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일본에서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과 만난 뒤 19일께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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