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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전남+경남 10개시군 UN기후변화협약총회 유치 한마음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여수시는 16일 오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2022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출범식은 ‘화합으로 함께 여는 희망의 미래’라는 주제로 전라남도지사, 경남 서부지역본부장, 지역구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영상 상영, 위촉장 수여, 시민단체 결의문 낭독, 유치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3월 민·관·학 COP 유치추진단이 구성된 이래 실무급 회의, 전문가 초청 워크숍, 세미나 등 수개월에 걸쳐 준비한 끝에 남해안·남중권 추진위원회와 전남·경남 동서포럼 등 시민 사회단체 주관으로 출범식이 추진됐다.

COP28 유치위원회는 공동유치위원장 4명, 고문 15명, 자문위원 57명, 운영위원장 28명, 운영위원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고문은 지역 출신 국회의원, 공공기관 임원, 자문위원은 언론계, 시군 의원 등, 운영위원장은 정계·학계·산업계, 시민단체 등 전문가 그룹으로 이뤄졌다.

남해안·남중권은 섬진강을 중심으로 영·호남으로 나뉜 전남 동부권(여수,순천,광양,고흥,구례군)과 경남서부권(진주,사천,하동,남해,산청군) 10개 시·군이 남해안과 남중권 발전에 뜻을 모았다.

공동유치위원장에는 사전 창립총회에서 동서포럼의 류중구 전남 상임대표와 조세윤 경남 상임대표가 맡았다.

유치위원회는 앞으로 정책분과, 시민활동분과, 지원협력분과, 대외 홍보분과로 나눠 국회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유치 기원 범국민 서명운동, 남해안·남중권 국가계획 확정 건의 등 정부 및 아시아-태평양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에 나선다.

경남 창녕군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하 영상에서 “전남·경남 10개 도시가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공동 개최하겠다는 것은 정말 멋진 생각이고, 국가균형발전과 영호남 동서화합의 상징적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축하했다.

2022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여수를 비롯해 인천 등 바다를 낀 국내 도시들이 유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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