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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철 靑 반부패비서관 후임에 이명신 김앤장 변호사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장 등 경력
靑, 박 전 비서관 사표는 수리해
이명신 신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청와대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이명신 변호사를 임명했다.

청와대는 16일 이 변호사를 박 전 비서관의 후임으로 임명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서울지법 판사와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팀장,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4월부터는 대형 로펌인 ‘김앤장’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전임인 박 비서관은 지난주 근무를 마지막으로 청와대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의 초대 반부패비서관으로 지난해 청와대 특별감찰반을 둘러싸고 김태우 전 수사관이 ‘특감반 비위 의혹’을 폭로할 당시 이미 사의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만류로 박 비서관은 그간 업무를 계속해왔지만, 최근 하명수사 의혹으로 두 차례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으며 재차 사의를 표명했고, 청와대도 이를 수리했다.

박 전 비서관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변에서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고 한 뒤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서는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이 김 전 시장과 관련된 첩보를 따로 보고서 형태로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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