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옹알스’ 조수원이 혈액암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저 가왕석 가유 조금만 기다려줘유 리어카’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의 정체는 개그맨 그룹 옹알스에 속한 조수원으로, 신봉선은 그의 목소리만으로 정체를 알아봤다.

특히 신봉선은 “제 선배다.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눈물이 날 뻔했다”라며 확신했다. 이에 김구라는 “왜 우냐”라며 의아해했고, 신봉선은 “저 선배님을 보면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울컥하는 게 있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조수원은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다. 신봉선은 조수원이 가면을 벗자 눈시울을 붉혔고, 조수원 역시 노래를 부르다 감정이 북받친 듯 음정이 흔들렸다.

신봉선은 “사실 한동안 몸이 안 좋으셔서 개그맨들이 많이 걱정도 하고 그랬다”며 “건강해진 모습으로 이 무대에서 보니까 반가웠다. 너무 멋있었다”고 응원했다.

조수원도 “(신)봉선이랑 계속 눈을 마주치니까 울컥하더라”며 “제가 (혈액암) 투병할 때 용기 내라고 많이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혈액암 투병을 고백한 조수원은 “지금은 항암은 종결했고 재발 방지 목적으로 예방약 먹으며 검진을 준비 중이다”며 “사실 이틀 뒤에 병원에 가서 전신 스캔을 한다. 병원 가기 전엔 (원래) 되게 예민한데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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