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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추진”…2028년까지 500개 유치
‘제4차 기술강소기업 투자유치 전략회의’ 개최
입주 공간 조성, 조례‧규칙 개정 등 기반 구축 주력

울산시청 전경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울산시가 올해 54개의 기술 강소기업과 129명의 일자리를 유치하는 등 산뜻한 출발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는 16일 미래성장기반국장실에서 김미경 미래성장기반국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추진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내년도 추진 전략과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강소기업 투자유치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사업’은 조선과 자동차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시는 사업 원년부터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대표적으로 ㈜두산 퓨얼셀BU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관련한 사업화 실증을 위해 또 ㈜윈테크는 울산테크노파크와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에너지 분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연구소를 이전했다. 3D프린팅 제품 생산 및 서비스 분야에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메탈쓰리디도 같은 사례다.

올해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선정된 이 사업은 2028년까지 10년간 500개의 기술강소기업 유치를 목표로 추진된다. 계획대로라면 기술 중심의 일자리 1만개가 창출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3월 기술강소기업 집적화 단지 조성 및 입주 공간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투자유치 추진 체계 구축 등 10개 세부과제를 내용으로 하는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기반 조성(2019), 본격 추진(2021~2022), 정착(2023~2028) 등 3단계로 추진된다.

또한, 매 분기마다 투자유치 전략회의, 투자유치협의회를 개최해 울산시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강소기업 유치 센터를 설치해 인센티브 안내 및 상담 창구 역할을 충실히 했다.

아울러, 울산시의 창업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과 운영, 울산테크노파크를 통한 울산 이전 희망기업에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울산경제진흥원의 기술‧경영혁신기업 신규 인증 지원 사업도 울산 이전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술 중심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니 만큼, 올 한해 순조로운 출발을 계기로 내년에도 역점 추진해 잠재력이 있는 기술강소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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