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당, 오늘 두달만에 '文 규탄' 장외집회…"10만명 예상"
'조국 사태' 후 57일만
광화문광장서 지지층 결집
'친문 3대 게이트' 규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패스트트랙 법안 날치기 상정 저지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자유한국당이 1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장외 집회를 개최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뒤 닷새 후인 지난 10월19일 광화문에서 개최하고 나서 57일 만에 여는 것이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에 대한 하명 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의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 등 이른바 '친문 3대 농단'으로 규정한 의혹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는 자리다. 한국당은 앞서 당내 '친문 게이트 대책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뼈대로 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한 여론전도 펼친다.

한국당은 이번 집회에 10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집회는 청와대 방향으로 가두 행진을 끝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의원, 당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패스트트랙 법안 날치기 상정 저지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한국당은 이번 서울에서 집회를 연 후 전국을 돌며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하명 수사' 의혹의 중심지인 울산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황교안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 해결 방법이 거의 투쟁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서글프다"며 "'청와대+4+1'이란 난잡한 세력과 싸워야 한다. 하나되는 힘으로 싸우고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