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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석환 신임 관세청장 “수출활력 제고에 모든 역량 결집”…‘첫 내부 근속자 청장’
공직입문후 25년간 관세청 근무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신임 관세청장에 노석환 관세청 차장을 임명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노석환 신임 관세청장은 13일 “관세행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수출 활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청장은 이날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 관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수십년간 쌓아온 수출입·물류 데이터, 해외세관과의 네트워크, 보세공장, 면세점 등은 우리가 전문성을 가진 분야”라며 첫 번째 역점 업무로서 '수출 지원'을 꼽았다.

노 청장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1994년 마산세관 진주출장소장, 대구본부 세관장, 통관지원국장·조사감시국장, 서울본부세관장, 인천본부세관장, 관세청 차장 등 25년간 관세청에서만 근무했다.

관세청 내부 인사가 청장 자리까지 오른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지만, 외부 기관으로의 전출입 없이 순수하게 관세청 내부에서만 근속해 청장까지 승진한 것은 노 청장이 처음이다.

올해 관세청 차장으로서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 관세청 총괄단장을 맡아 범정부 관세행정 대책 수립과 시행을 지휘했다. 2018년 인천본부세관장 재임 당시에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개장을 차질없이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 청장은 수출지원을 위해 전국 산업현장 세관과 본청의 중소기업 지원, 수출기업의 신(新)남방·북방 시장 진출을 돕는 관세 외교도 강조했다.

또 노 청장은 두 번째 정책 방향으로 ‘엄정한 관세·국경 관리’를 제시했다. 노 청장은 “관세청은 수출입 최일선에서 물품과 자금 흐름을 관리하는 기관으로서 불법·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고 대외경제질서를 바로 세울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마약, 총기류, 돼지 열병, 방사능 등 대외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도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노 청장은 직원들에게 "따뜻하고 공정한 과세행정으로 혁신적 포용국가를 뒷받침하자"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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