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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바이오 플라스틱 상용화 착수…화학硏 기술이전 실시
12일 열린 친환경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술 이전식 모습.[한국화학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천연 다기능성 소재와 슈퍼 바이오 플라스틱의 상용화가 본격 추진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천연 다기능성 소재 합성 촉매 기술’과 ‘친환경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술’을 각각 엑티브온과 일광폴리머에 기술이전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천연 다기능성 소재 합성 촉매 기술은 식물에서 얻은 물질을 원료로 인체에 무해한 바이오 원료인 ‘1,2-펜탄디올’을 제조하기 위한 화학적 전환기술이다.

‘1,2-펜탄디올’은 화장품과 제약 분야에서 중요한 원료로, 보습 및 항균 활성 기능이 우수해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방부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연구원 그린탄소촉매연구센터는 기존 제조 공정과 비교해 생산비용을 1/4로 절감하고 수율 및 반응 선택성을 향상시킨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친환경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술’은 식물성 성분을 이용해 고강도·고내열성의 투명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이다.

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는 식물성 성분의 화학반응을 촉진하는 상전이 촉매를 이용해 아이소소바이드의 반응성을 극대화해 고강도·고내열성의 슈퍼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했다.

이 바이오 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지금껏 알려진 바이오 플라스틱 중 강도가 가장 높다.

또한 고온에서 견디는 내열성도 매우 높다. 진공 기준으로 무려 300℃가 넘는 고온에서도 팽창되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케모포비아라는 이름으로 플라스틱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입에 가져다 대는 장난감과 젖병, 유모차 등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소재로 대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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