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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출판인이 뽑은 올해의 책, 허수경 시인의 ‘가기 전에 쓰는 글들’ 등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작가들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가기 전에 쓰는 글들’(허수경 저), ‘무엇이든 가능하다’(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저), ‘밀크맨’(애나 번스 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저)이 선정됐다.

이들 책은 예스24가 170인의 작가 및 출판인에게 의뢰해 추천을 받은 것으로, 각각 3명씩 선택을 받았다.

이해인 수녀는 허수경 시인의 유고 시집 ‘가기 전에 쓰는 글들’을 “고인의 삶에 대한 성찰과 문학적 통찰이 깊고 넓게 다가오는 책”이라 평했고, 지난 해 맨부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애나 번스의 장편소설 ‘밀크맨’을 추천한 정세랑 작가는 “닫힌 공동체 내의 쉽게 이름 붙일 수 없는 폭력에 대해 우리는 더 이야기해야 한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출판인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도서는 ‘일의 기쁨과 슬픔’(장류진 저)으로, 5명의 추천을 받아 1위에 올랐다. 4명의 선택을 받은 ‘숨’(테드 창 저)이 그 뒤를 이었다.

‘일의 기쁨과 슬픔’을 뽑은 시공사의 정재영 편집자는 “직장인이라면 겪어봤거나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을 담아냈고 작가가 가볍게 툭 던지는 한 마디에 큰 공감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기술이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 지 표현한 SF소설 ‘숨’을 추천한 문학동네 강윤정 편집자는 “소설로 얻는 감동의 최대치를 느꼈다. 범우주적으로 아름답고 우아한 소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예스24는 작가와 출판인이 선정한 ‘2019 올해의 책’과 예스24 MD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 기획전을 열고, 이벤트 도서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티보틀 세트, 에코백 등 한해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굿즈 아이템을 증정한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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