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럽파 빠진 女축구, 강호 중국과 0-0 무승부
벨 감독 데뷔전…4연패 사슬 끊어
중국과의 경기 모습[대한축구협회 제공]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10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을 난적 중국과 비겨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여자 대표팀은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맞대결 이후 4년여 동안 당한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중국과 역대 상대 전적은 4승 6무 27패가 됐다.

공격진과 중원의 핵심인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 이금민(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파 선수들이 빠지고, 여러 구성원에 변화를 준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다.

2005년 원년 대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15일 대만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A매치 데뷔전을 맞아 손화연(창녕WFC)-여민지(수원도시공사)-최유리(구미스포츠 토토)를 스리톱으로 앞세운 4-3-3 전술을 가동했다.

장창(서울시청)과 박예은(경주한수원)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은 가운데 이영주(인천현대제철)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역삼각형 중원 포진이었다.

포백 수비진은 장슬기(스페인 마드리드 CF 페미니노 입단 예정), 심서연(인천현대제철), 홍혜지(창녕WFC), 김혜리(현대제철)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베테랑 윤영글(경주한수원)이 맡았다.

이날 마무리가 부족해 끝내 ‘한 골’이 나오진 않았지만, 여러 차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만드는 등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pow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