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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국산 배터리 보조금 허가, LG화학·SK이노 '강보합'
"내년말까지 보조금 운영"
배터리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지급 대상에 국내 기업이 올랐다는 소식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9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주가가 3000원(1.02%) 오른 2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과 동일한 14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지급 대상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발표한 '신재생에너지차 보급응용추천 목록'에 한국 업체들이 포함됐다. 다만 보조금 액수는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았으며 중국 정부는 내년 말까지만 보조금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화이트리스트'로 불리는 이 추천목록에 명단을 올린 업체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발표된 목록에는 테슬라 모델3 전기차(BEV)가 포함됐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완성차에는 LG화학 등이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베이징벤츠의 E클래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에는 SK이노베이션 서산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이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두 모델에 보조금 지급이 본격화되면 중국 정부는 2016년 말 이후 처음으로 한국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게 된다. 외국산 배터리가 포함된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해온 점에 비해 이번 조치는 이례적이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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