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뉴욕시 교도소 운영비 천정부지
리커스 섬 교도소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뉴욕시의 교도소 운영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개선안이 시급하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매체는 뉴욕 교정국 자료를 인용, 수감자 한 명에 일년 동안 드는 비용이 33만7524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에 약 925달러 꼴로, 5년전(499달러)보다 85% 늘어난 것이다.

스콧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관은 교도소 운영비 상승이 초과 근무에 따른 급여 지출 증가를 포함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WSJ에 설명했다. 그는 “운영은 교정국의 전문 분야가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재정적 비용이 든다”고 지적했다.

현재 뉴욕시는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 취임 후 전면적인 개혁이 진행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의 평균 수감자수는 2019회계연도 7983명으로, 10년 전(1만3362명)보다 41% 감소했다.

또 폭력의 대명사였던 악명높은 리커스 섬 교도소를 2026년 폐쇄하고 대신 인근 4개 교도소로 분산하기로 한 것도 수감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WSJ은 수감자 수 감소로 뉴욕시 교정국 예산이 2019 회계연도 6000만 달러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