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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10월항쟁’ 이상 국민대항쟁”…한국당, 다시 장외집회 예고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서 집회 계획
-한국당 “친문 3대 게이트 진실 밝힐 계기”
-黃 “민주당, 간판서 ‘민주’ 글씨 떼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다시 장외집회를 예고했다. 문재인 정권을 향해 일명 ‘친문(친문재인) 3대 게이트’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면서다.

황교안 대표는 9일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문 정권이 계속 진실을 덮으려고 한다면 지난 ‘10월 항쟁’보다 더 뜨거운 국민 대항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한국당이 ‘친문 3대 게이트’로 지목하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 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의 특혜 대출 의혹 중 특히 하명 수사 의혹을 놓고 “청와대의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의 실체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30년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선거공작을 꾸민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황 대표는 “민주당은 당 간판에서 ‘민주’란 글자를 떼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아랫사람들의 거짓말을 용인하지 말고 직접 나서 진실을 밝히고 검찰 수사에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 정권은 거짓말로 모자라 검찰에 대한 협박을 일삼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공정수사 촉구 특별위원회’란 터무니 없는 검찰 압박 조직을 만들었다. 사법 방해가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정권의 국정농단, 헌정농단, 민주주의 농단에 대해 비상한 각오로 총력 대응하겠다”며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한편 국정농단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국민과 함께 대대적인 국정농단 심판 투쟁에 나설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14일 오후 1시30분부터 집회를 열 예정이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집회가 진실을 밝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권력형 게이트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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