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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 전직원 2500점 기부, 1억3천만원 대박 나눔 바자회
올해 28회째, 먹거리코너, 게임코너도 흥행 한몫
국민 눈높이 맞춰 아끼던 A급물건 거침없는 기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종사자 수 2000명 안팎인 GC녹십자(대표 허은철) 임직원들이 이웃과 나누기 위해, 자신이 아끼던 물건을 1인당 1~2개씩 기부해 2500여개 물품으로 억대의 바자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연말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많기도 하지만, 전 구성원이 빠짐 없이 참가하는 나눔 행사는 드물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GC녹십자 임직원들의 기부물품 바자회가 대흥행을 기록했다. 하루에 1억3000만원을 벌었다. 물론 자기가 아끼던 물건을 내놓고 스스로 열심히 팔았다.

7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최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스스로 모은 2500여점의 물품으로 ‘온정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요즘 선진국 국민으로서 눈높이가 높아진 국민들은 아무리 온정을 갖고 바자회를 열어도 물건이 시원찮으면 찾지 않는다.

직원들은 하루에 무려 1억3000여만원을 모았다. 이 정도 하루 수익을 올리려면 새 것 같은 것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물건은 TV, 냉장고, 스타일러,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이 망라됐다.

전 임직원들이 참가하는 이런 행사가 올해로 무려 28회째이다. 시민과의 교감, 임직원 간 친목, 팀워크가 바자회 성공의 관건이기에 수육과 해물전 등 먹거리 코너와 다트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도 곁들였다.

이날 번 돈 1억3000만원은 GC녹십자 사업장이 있는 지역사회의 불우이웃과 희귀병 환우 및 단체 등에 전해진다.

GC녹십자는 매칭그랜트 제도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녹십자 사회봉사단, 급여 끝전 기부 등을 진행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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