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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토지주택공사, ‘매곡산단 복합개발사업’ 업무 협약
매곡산단 공영주차장에 공공임대주택 건립 및 공영주차장 조성
내년 하반기 착공, 오는 2022년까지 준공 후 입주 예정

매곡산업단지 행복주택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 북구 매곡산업단지 내 공영주차장 부지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는 ‘매곡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경쟁력 제고, 일자리 창출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매곡산업단지 행복주택 복합개발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매곡3일반산업단지 내 주차장 용지(북구 매곡동 884-5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193억을 들여 연면적 1만4700㎡, 지상 18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건물에는 공영주차장(1~3층 110면), 행복주택 및 주차장(4~18층 144세대) 등이 들어서는데, 공영주차장은 기존 주차대수 이상으로 설치 운영하고 행복주택은 청년층과 인근 기업체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협약에 따르면 울산시는 부지 제공 및 공영주차장 설치 비용과 인허가를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행복주택과 부대시설의 건립 비용을 부담하고 복합개발사업의 설계와 시공을 전담하게 된다.

울산시는 내년 실시설계와 사업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해 오는 2022년까지 준공 후 입주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복합개발사업 예정인 매곡산업단지 내 공영주차장 부지.

이 사업은 특히, 주차장으로만 사용되던 시유지를 공영주차장과 공동주택으로 복합개발해 부지 매입 비용 절감은 물론, 시유지 활용도를 크게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층과 근로자들에게 임대료(주변 시세의 80% 수준, 거주기간 6년)가 저렴한 행복주택을 공급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의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이 타 시·도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이다”며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비 부담이 큰 저소득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공관어린이집 복합개발사업, (구)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 공공실버주택사업, 상안지구 행복주택사업, 율동지구 국민임대주택사업 등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 중에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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