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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년 여성의학 뚝심, 국내최대 여성아동종합병원 '일산차병원' 개원
- 부인암∙유방암∙갑상선암 등 여성암 치료의 허브
- 고위험임신∙고도난임∙ 여성 희귀질환 등 전분야 다학제진료
- 태교학교 개설…후성유전학 적용한 유전자 교정
- 차병원 Global Network와 고양시 문화한류벨트 결합 통해 의료한류 선도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전세계 7개국에 61개 클리닉을 운영, 글로벌네트워크병원의 기반을 마련한 차병원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종합병원 일산차병원(병원장 민응기)을 준공하고 12월 말 진료를 시작한다.

차병원그룹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병원 여성의학 기술력과 글로벌 의료네트워크 운영 역량을 집결해 설립한 일산차병원이 80여 명의 의료진으로 7개 센터, 13개 진료과목을 갖추고 최대 400병상의 규모의 국내 최고 여성종합병원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에 지상 13층의 ‘차움 라이프센터’에 둥지를 트는 일산차병원은 국내 병원 최초로 6D Couch가 접목된 바이탈빔(VITAL BEAM),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 시스템 등 최고의 의료기기를 갖추고 국내 최대 규모의 산후조리원도 설치해 운영한다.

차 의과학대학교 의료원 김동익 원장은 “일산차병원은 차병원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투입해 개원하는 최고 수준의 여성아동병원”이라며 “모든 여성암에 대한 다학제 진료와 태교학교 등 최고의 의료서비스는 물론 환자들에게 감동을 제공하는 ‘치유’ 병원으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여성암 드림팀’도 갖췄다. 부인종양학과 최소침습수술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이기헌 부인종양센터장을 비롯해 1만 5000례 이상의 수술을 집도한 박정수 갑상선센터장, 유방보존수술의 권위자 강성수 유방센터장을 필두로 부인종양센터, 유방센터, 갑상선센터 등 3대 여성암 특화센터에 15명의 여성암 전문 주치의를 배치하고, 의료진 전체가 여성암 및 중증 여성질환에 대한 ‘여성암 다학제진료 전문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암환자의 치료 전후 생식능력을 보존하는 ‘Oncofertility Center’ 개념도 도입한다. ‘Oncofertility Center’는 난임센터와 연계해 난자냉동요법 등을 활용, 암환자의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돕게 된다.

세계 난임·생식의학을 선도했던 난임전문의 1세대인 한세열 교수가 난임센터장으로 부임하며, 산과에서는 강남차병원 진료부장 출신의 신승주 교수, 분만실장을 역임한 강석호 교수 등의 베테랑 및 정진훈 교수, 김지연 교수 등 쌍태임신을 비롯한 고위험임신에 대한 전문가도 합류한다. 이와 함께 여성생애주기를 평생관리하기 위한 메디컬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 검진에서부터 결과까지 환자와 컨시어지가 일대일로 상담하는 원스톱 진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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