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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금융 ‘오픈컬래버’ 11개 기업 본선에
사업화·자본유치 기회 제공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그룹의 금융사와 삼성벤처투자는 ‘삼성금융 오픈컬래버레이션(Open Collaboration)’ 본선에 진출한 11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스타트업과 상생하고 핀테크를 선도하기 위해 삼성 금융사로선 처음으로 공동 진행하는 것이다.

지난 9월 23일~11월 1일까지 진행한 공모에 총 240여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금융사별로 심사를 해 본선 진출 11개사를 선발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삼성 금융사가 제시한 과제에 대해 자신의 아이디어·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모델·솔루션을 제안했다.

삼성생명이 뽑은 스타트업은 위힐드(스마트폰 기반의 동작인식 기술 활용한 홈트레이닝 앱), 세븐포인트원(인지능력 평가 솔루션을 통해 치매 조기진단), 파운트(로보어드바이저 기반 변액보험 사후관리서비스) 등 3개사다.

삼성화재는 로민(딥러닝기반 문서인식 솔루션 및 보험금 청구서류 전자문서화 기술), 에이젠글로벌(클레임 난이도를 계산·배당하고 모럴 혐의점까지 인지하는 서비스) 등 2개사를 선택했다.

삼성카드는 로직스퀘어(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보고플레이(1인 라이브 쇼핑 플랫폼), 왓섭(구독서비스 통합 관리 플랫폼) 등 3개사를 지목했다. 삼성증권은 베라노스(개인의 생애주기를 반영한 자산관리 서비스), 티클(잔돈을 자동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서비스), 딥서치(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해 법인고객 발굴을 지원하는 솔루션) 등 3개사를 선발했다.

삼성 금융사와 삼성벤처투자는 전날 이들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이들과 직접 협업할 삼성 임직원 20여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스타트업엔 1000만원씩의 상금이 지급된다. 3개월간 삼성 금융사 임직원과 팀을 꾸려 스타트업이 제안한 사업모델·솔루션을 구체화해 나간다. 내년 3월 발표회를 거쳐 최종 우승 4개팀엔 추가로 3000만원씩의 상금을 준다.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도 이뤄진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 중 일부는 별도 심사를 거쳐 삼성벤처투자의 지분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 금융사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및 기술에 삼성 금융사 임직원의 경험을 더해 다양한 사업모델 및 서비스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비록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아이디어와 역량이 뛰어난 스타트업과 다양한 제휴방안을 추가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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