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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의 맛’ 최연재,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父 반대로 힘들어”
남편 케빈 “장인 설득 위해 변호사 고용…편지”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한 가수 최연제-케빈 고든 부부.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가수 최연제(49·본명 김연재)가 남편 케빈 고든과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14년차 가수 최연제와 케빈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케빈은 결혼하기 전 최연제 아버지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괜찮다. 한국인 사위를 원했던 걸 알고 있다”고 회상했다.

케빈은 “여생을 함께 보내고 싶단 걸 느꼈다”며 “아버지 반대로 더 이상 못 만난다고 했을 때 제가 뭘 할 수 있었겠냐. 가족과 맞설 수 없었을 거고 저도 그걸 바라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인어른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통역을 위해 한국인 변호사를 고용했고 제 마음을 담은 편지 작성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케빈은 “그대로 (최)연제가 있는 말리부로 갔고 편지를 주고 떠났다.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결국 아내와 아들을 얻었다”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최연제는 “편지에 ‘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후회하지 않게 해드리고 싶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아버지께서 편지의 내용보다 편지를 쓰기 위한 케빈의 노력에 감동했다”고 그날 일을 떠올렸다.

2001년 연예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최연제는 2005년 미국인 은행 부사장 케빈과 결혼, 슬하에 외동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는 현대 의학이 대세인 미국에서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불임 클리닉을 운영하는 실력파 한의사로 자리잡았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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