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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철호 울산시장 “왜곡·양산된 허위보도에 엄정 대처할 것”
3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대변인 기자회견
채널 A와 조선일보에는 정정보도 요구
전인석 울산시 대변인이 3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철호 울산시장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대변인을 통해 최근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직권남용 등 고발사건을 계기로 확산되고 있는 언론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전인석 울산시 대변인은 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확한 사실 확인없이 왜곡된 보도가 양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며 “악의적이고 억측성 보도가 아닌 올바른 사실만을 취재해 보도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인석 대변인은 이어 채널 A와 조선일보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지난 달 29일 채널A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와 함께 울산의 사찰을 찾았다”라는 보도에 대해 “당시 조국 전 수석이 울산에 온 사실조차 없다”며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또 지난 달 30일 조선일보에서 “검찰이 지난해 1월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이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현지 경찰관, ‘서울에서 온 인사’ 등 4명과 울산의 한 장어집에서 만난 단서를 확보해 수사중”이라고 보도한데 대해서도 “당시에 울산경찰청장을 만난 일이 결단코 없다”면서 “이는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향후 오보,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시정 운영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문제이기에 강력한 법적대응 등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인석 울산시 대변인의 갑작스런 기자회견은 전날(2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지난해 6·13 울산광역시장 선거에서 경찰과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동시에 송철호 현 울산시장에 대해 선거무효 소송을 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시장은 지난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과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불법 선거를 주도했으므로 울산시장 선거는 중대한 하자로 인해 무효"라며 "권력형 관권·공작 선거 게이트의 가장 큰 수혜자이자 공동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송철호 울산시장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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