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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수능 채점 결과①] ‘불수학’, 나형 표준점수 1등급컷 5점↑…정시 당락 가를듯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0 수능 채점 결과 발표
국어 1등급 표준점수 131점…작년 ‘불국어’보다 1점↓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 가·나형 모두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1등급 커트라인 표준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 나형의 경우는 지난해 수능보다 무려 5점이나 상승,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불수학’의 위력을 나타냈다.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는 작년보다 2점 올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4일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교부한다고 밝혔다.

인문계열 수험생이 많이 치르는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으로, 작년 수능(139점)보다 높아졌으며 수학 가형의 최고점은 134점으로 작년 수능(133점)보다 1점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수능 점수를 매길 때 응시영역과 과목의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나 성취 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산출하는 점수로 문제가 어려울수록 높아진다.

‘불수학’ 여파로 수학 가·나형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각각 8666명, 1만5700명으로, 지난해(1만67명, 2만360명)보다 크게 줄었다.

국어 1등급 표준점수는 131점으로, 지난해 ‘불국어’(132점)보다 1점 낮아지는 데 그쳤다. 국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2만3282명으로, 지난해 (2만4723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국어 영역의 경우, 표준점수의 최고점은140점으로, 작년 수능(150점)보다 낮아졌다.

영어 1등급 비율은 7.43%로, 지난해(5.30%)보다 다소 높아졌다. 영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3만5796명으로, 작년(2만7942명)보가 증가했다.

2020학년도 수능 전체 응시자는 48만4737명으로, 지난해(53만220명)보다 4만5483명이 감소햤으며 올해 9월 모의평가 때보다는 2만8788명이 늘었다.

입시전문가들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국어·수학 수능 성적이 정시 당락을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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