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우리은행은 2일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로 전상욱 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상무〈사진〉를 선임했다.

전상욱 신임 상무의 임기는 4일부터 시작되고, 2년간 CRO 자리를 맡는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금융공학 석사과정을 거쳤다. 한국은행에서 약 7년간 통화금융정책 업무를 담당했고 이후 아더앤더슨, 베어링포인트, AT커니, 프로티비티 등 민간 컨설팅 회사에서 리스크 관리 업무 경력을 쌓았다.

전 상무는 우리은행이 민영화된 이후 외부에서 영입한 2번째 임원급 임원이다. 첫 사례는 우리은행이 지난해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영입한 황원철 상무다.

우리금융에서는 지난해 초 노진호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를 ICT기획단장 전무로 선임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는 과감하게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