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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아오르는 연말 부동산]“수도권行 막차 타자” …연말 분양시장 ‘후끈’

  • 서울 ‘옆세권’ 고양 덕은, 고분양가에도 인기↑
    인천·수원·광명 등 정비사업 대단지 분양 대기
    수도권 역세권 중심 정비·개발사업 활황 예고
  • 기사입력 2019-12-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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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입장에만 1시간 이상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긴 대기줄이 형성됐습니다. 개관 전날에만 800여통의 문의전화가 왔습니다.” (안양 아르테자이 분양 관계자)

지난달 29일 문을 연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아르테자이 견본주택에는 지난 1일까지 3일 동안 약 2만9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겨울철이 대표적인 청약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숫자로 평가된다.

▶12월 역대급 수도권 분양 예정, 덕은·송도 지역 인기=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핀셋 규제’가 본격화한 가운데 수도권 핵심입지를 둘러싼 분양시장이 뜨겁에 달아오르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 지연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데다, 비규제 지역이라는 장점까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52개 단지에서 총 4만2736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이 중 3만32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6387가구) 대비 117% 증가했다.

4만2736가구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2만7794가구로 가장 비중이 크다. 경기도에서만 1만30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인천(8052가구), 서울(6710가구), 대구(5140가구)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고양시 덕은지구는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뜨거운 지역’으로 꼽힌다. 행정구역은 고양시로 분류됐지만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고, 한강변 조망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덕은지구는 덕은동 일대 약 64만㎡ 부지에 아파트 등 48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3기 신도시인 창릉보다 서울이 가까워 ‘옆세권’으로도 통한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에 육박해 강북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달 28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고양덕은중흥S-클래스파크시티(A2블록)’는 7.9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달 분양이 예정된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블록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1205가구) 역시 송도 지역의 청약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 ‘핵심 입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단지도 주목=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단지의 분양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1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이 이번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총 2958가구 중 19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2월 수도권의 분양 예정 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을 도보 10분대에 위치하며, 서울 1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주안역이 인접해 있다.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을 재개발 해 조성되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도 주목할 대단지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힌다. 전체 1335가구 가운데 460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 역과 인접해 있다. 광명뉴타운은 경기권 뉴타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11개 구역(약 114만6000㎡)에서 재개발이 진행되거나 추진되는 중이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약 2만5000가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원시 재개발 단지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2586가구)과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930가구)도 주목되는 사업장으로 꼽힌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서울은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고, 비서울 지역은 거래량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며 “당분간 수도권 역세권을 중심으로 정비 및 개발사업의 활황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12월에도 개별사업장의 입지조건과 분양가 등 조건에 따라 인기 지역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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