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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지수, 2100선 회복 시도
장중 한떄 2103.87까지 상승
외국인 순매도세는 지속
홍콩인권법 서명에도 미중 무역협상 지속 기대감
엇갈린 경기지표는 부담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2일 장초반 코스피 지수가 21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대미 관세 부과로 돌아설 가능성은 적다는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59포인트(0.46%) 오른 2097.55로 출발한 이후 장중 2100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수는 한때 2103.87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208억원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9억원, 5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이 미중 무역 협상에 부담을 줄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는 0.40%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0.46% 내렸다.

전문가들은 홍콩인권법 서명이 큰 악재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경기 개선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중국 정부로서는 오는 15일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막는게 시급하다"며 "홍콩 인권법에 대한 중국의 대미 보복 관세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회복되면서 미국 선물지수가 상승하고 코스피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개월 만에 50선을 넘어서며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소식은 우리 증시에도 훈풍을 가져왔다.

다만 엇갈리는 국내 경기지표는 갈길 바쁜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오전 발표된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 104.87로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하며 4개월만에 상승 반전한 반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3% 감소하면서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간 점도 지수가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오전 10시 6분 현재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700원(1.39%) 오른 5만1000원, SK하이닉스는 300원(0.37%)오른 8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1.45%)과 셀트리온(1.44%)도 1%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3%), 현대차(-1.65%)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 오른 634.67을 가리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달러당 0.80원 하락한 1179.2원에 거래되고 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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