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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오브 사만다’ 어미 치타 사만다의 처절한 모정, 시청자 마음을 울렸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SBS창사특집다큐 〈라이프 오브 사만다〉가 모든 세대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총 2부로 구성된 본편의 결말을 마무리했다.

30일 방송된 〈라이프 오브 사만다〉, '3부 naver.give up'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임에도 가구시청률 7.2%, 2049 시청률 2.6% (수도권, 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주인공 암컷 치타 사만다의 살기 위한 사냥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또 다른 어미 치타의 마지막 남은 새끼가 희생된 후반부 부터는 자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본편 '3부 Never give up'에서 보여 준 결말은 그야말로 날 것 그대로인 아프리카의 삶이었다. 자연의 섭리는 삶과 죽음의 순환으로 이뤄진다는 말처럼 〈라이프 오브 사만다〉는 냉혹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와 혹독한 야생 속에서 홀로 새끼 세 마리를 키워가는 치타 사만다의 삶을 다뤘다. 차분하지만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한 나레이터 배우 김남길의 목소리는 시청자들의 감정을 화면으로 몰입시켰다.

한국에서 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사는 암컷 치타 "사만다"는 지금도 각자의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공감과 울림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어미 치타 사만다의 삶과 하이에나에 희생당한 아기 치타의 죽음에는 '너무 슬프다',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쉼 없이 나오네' 등의 공감을 보였고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시네마틱 구조에는'우리 어머니들도 그랬겠지', '최고다. 각본 없는 드라마다', '응원하며 보게 된다. 조마조마하다' 등의 평가를 내보였다.

본편의 제목 ('2부 Life is not easy'와 '3부 Never give up')처럼 제작진은 〈라이프 오브 사만다〉를 통해 "삶은 쉽지 않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 이란 메시지를 던지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고군분투를 견뎌내는 모든 사람들에게 산다는 게, 내일이 더 나을 거라는 희망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오늘도, 잘 버티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다큐멘터리는 시작됐다고 한다. 그것이 〈라이프 오브 사만다〉의 주인공 "치타"를 기존의 강하고 빠른 맹수가 아닌, 약자의 시선으로 바라봤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라이프 오브 사만다〉는 본편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세달간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12월 1일 밤 11시 5분 방송 되는 마지막 메이킹편 〈4부 Remember me〉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4부 Remember me〉에서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라라의 부상 스토리, 그리고 새끼 치타 니나의 죽음을 다룬다.

SBS창사특집 〈라이프 오브 사만다〉는 시네마틱 자연다큐로〈1부 프리퀄 Jambo Africa〉, 〈2부 Life is not easy〉, 〈3부 Never give up〉, 〈4부 메이킹 Remember me〉 총 4부작으로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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