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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위 로봇 업체 광주광역시에 투자…AI 미래산업 초석 다져
광주광역시 서울 투자환경설명회가2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광주시]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2019 광주광역시 투자환경설명회’에서 로봇분야 세계 3위 기업인 중국 ‘신송로봇’ 등 10개사가 광주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2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는 시에서 역점 추진중인 인공지능(AI)산업,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에너지, 공기산업 등 광주시 산업육성 프로젝트와 투자환경 등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이용섭 시장이 직접 참석해 광주를 사업하기 좋은 친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10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전력공사 김회천 경영지원부사장과 엘지(LG)전자 이감규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여하는 등 국내 굴지 기업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또 중국 최대 규모이자 세계 3위인 글로벌 로봇분야 앵커기업 신송로봇투자유한회사를 비롯한 인공지능분야 중국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신송로봇은 로봇제조업 분야 연구원만 4000여명에 달한다.

더불어 교육로봇 대표기업으로 2015년 설립된 청도진화자로봇과기유한회사, 2019년 중국 최우수 창업기업 상위 5걸에 선정된 자율주행솔루션 분야 유망 기업 북경초속도과기유한회사 등도 설명회에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광주시는 중국기업 지원을 위해 행사장에 동시통역부스를 설치하고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들 기업은 투자환경설명회에 앞서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인공지능 산업단지가 들어설 첨단3지구와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등 산업현장을 사전 답사했다.

광주 투자환경을 확인한 이들 기업을 비롯해 친환경전기상용차를 주로 제조하는 중국 내몽골북공중형기전설비제조 유한책임회사, 화장품 등 뷰티제품을 생산하는 유미도과기(북경)유한회사, 웹툰을 제작하는 ‘IIE STAR GROUP’, 기술기업 투자펀드 회사 신의투자기금관리(북경)유한회사,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대영주식회사(경북),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현대하이텍(광주), 물류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서울) 등 10개사도 이날 설명회 자리에서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처럼 국내외 기업들의 광주시 인공지능 산업, 에너지융·복합 산업, 광주형 일자리 등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150석 규모로 준비한 투자환경설명회 행사장에는 자리가 부족해 테이블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이전, 신·증설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가의 20% 이내 입지보조금과 20억원을 초과하는 설비투자액의 5% 이내의 설비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500억원 이상 투자하거나 상시고용인원이 300명 이상인 경우에는 총 투자금액의 최대 10%까지 지원한다.

광주투자를 약속한 신송로봇투자유한회사 하오 쟌강 총재는 “광주시의 열정적인 투자 유치 활동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신송은 앞으로 광주에 투자하고, 협력 파트너로 영원히 같이 가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겠다”며 “특히 인공지능,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에너지, 공기산업, 문화산업 등 11대 미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적극 지원해 광주를 가장 투자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있으니 적극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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