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8개월만에 사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목포에서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서울시를 떠난다.
29일 김원이 부시장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 이날 퇴임식을 갖는다. 서울시 정부무시장에 취임한 지 8개월여만이다.
김 부시장은 성균관대를 나와 자치구, 국회 등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11년 박원순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 2018년 유은혜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뒤 올해 3월 서울시 정무부시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 받았다. 특히 그는 서울 지하철 파업 등 서울시의 굵직한 현안이 있을 때 막후 조율에 나서며 시정을 물밑에서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김 부시장의 후임으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젊거나 여성인 인사’를 원하는 가운데 적절한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총선에는 김 부시장을 포함해 서울시 출신 ‘박원순계’ 인사들이 대거 출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