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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실내 충전 전동스쿠터 또 폭발·화재…1명 화상
부산 부곡동에 소재한 아파트 화재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부산의 한 아파트 실내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스쿠터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 일가족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가족 중 1명은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28일 오후 10시 45분께 부산 금정구 부곡동 한 아파트 가구의 실내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스쿠터가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집안에 있던 A 씨는 충전 중이던 전동스쿠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전원을 끄고 출입문 쪽에 내려놓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일가족 3명이 발코니로 재빨리 대비해 신고했다.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진 가족 중 1명은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소방서 추산 1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여 만에 모두 꺼졌다.

경찰은 전동스쿠터 배터리의 노후화에 따른 폭발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리툼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동스쿠터 사용 인구가 늘면서 충전 중 화재로 인한 폭발사고도 늘고 있다. 지난해 9월26일 대구 서구 비산동의 한 다가구주택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스쿠터에 불이나 40여 분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전기스쿠터가 전소됐으며 소방서 추산 45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리튬배터리 충전 중 폭발에 의한 화재는 올해 상반기 현재 4건에 달한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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