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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단식’ 이어 받은 정미경·신보라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 투쟁' 8일째인 27일 밤 병원으로 옮겨지자 같은 당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이 "황 대표의 단식은 끝나지 않았다"며 황 대표의 단식을 이어받기로 했다.

신보라 최고위원은 입장문을 통해 “황 대표의 단식은 끝나지 않았다”며 “아직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고 누군가는 이곳을 지켜 당대표의 목숨 건 투쟁의 뜻을 함께 관철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으로서 필요한 역할은 무엇이든 하자는 생각으로 이 곳 청와대 앞으로 왔다”며 “국민의 목소리와 염원이 모인 이곳에서 대표의 뜻을 이어 단식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내가 황교안이다. 우리가 황교안”이라며 “청와대 앞에서 다시 한 번 호소한다. 공수처법, 연동형비례제선거법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신 최고위원은 “절차적 민주주의,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대통령의 견제 없는 독주를 보장해버리는 악법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청와대 앞 단식 농성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식 기간에 대해 “뜻이 관철될 때까지 하겠다”며 “저희 둘이 이 자리를 묵묵히 잘 지키고 있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도 “당 지도부로서 ‘선거법개정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철회’라는 황 대표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신 최고위원과 함께 단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부의 단식을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달라”며 “패스트트랙 법안의 부당함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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