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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성군의회 ‘머리채 싸움’ 돈 봉투가 사건의 발단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전남의 한 기초의회 여성 의원간 몸싸움 과정에서 거론된 돈봉투 사건에 대해 경찰과 민주당이 사실 관계 확인 방침을 밝히면서 파문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곡성경찰서는 28일 군의원들간의 다툼 과정에서 “돈이 들어있는 봉투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나 고발 등이 접수되지 않았지만, 소문에 대해 진위는 파악 중이다"고 밝혀 구체적인 정황이 발견되면 내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도 이번 사건과 관련된 당 소속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전남도당은 현재 해당 의원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현지 방문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5일 곡성군의회 의원실에서 무소속 여성 의원인 A의원과 민주당 여성 비례의원인 B의원이 말다툼 끝에 멱살과 머리채를 잡고 싸움을 벌였다.

두 의원간 다툼은 지난주 행정사무감사에서 A의원이 바우처 문화상품권 사용문제를 질의한 것이 발단이 됐다.

B 의원이 A 의원에게 수년 전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 당직자 책상에 놓고 온 돈 봉투를 되돌려 달라고 항의하면서 싸움이 벌어졌는데, 이로 인해 정당 관계자에게 금품을 전달한 의혹이 세간에 알려졌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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