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립과학원과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MOU 체결

2020년도 상반기 한-러 소재기술 이전 세미나 개최

울산TP, 러시아와 ‘기술협력 활성화’ 추진
조사단에 동참한 HMO㈜는 최근 러시아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상용화에 성공한 후, 추가적인 제품 고급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니즈니노브고로드 화학물리기술연구소와 공동 연구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테크노파크가 지역 중소기업들의 ‘소재 산업 발전’을 위해 소재 기술 강국 러시아와 기술협력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28일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차동형)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소재 기술력이 있는 러시아와의 협력을 위해 울산테크노파크와 울산 중소기업 관계자로 구성된 기술조사단을 파견했다.

기술조사단은 파견 기간 동안 러시아 국립과학원(고순도 물질 화학연구소), 러시아 국립 니즈니노브고로드 화학물리기술연구소, 모스크바 광섬유연구센터, 러시아 스콜코보 테크노파크 등을 방문해 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러시아 소재 연구소 역시 큰 관심을 표명하며 울산 소재 산업 및 기업 발전을 위해 전략적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러시아가 보유한 소재 기술 중 울산 중소기업이 활용 가능한 기술을 발표해, 이전해 나가기로 하고 2020년 상반기 중 한-러 소재 기술 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조사단에 동참한 HMO㈜의 경우, 러시아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상용화에 성공한 후, 추가적인 제품 고급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니즈니노브고로드 화학물리기술연구소와 공동 연구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울산TP 차동형 원장은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소재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이들의 기술력 제고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며, “이번 러시아 국립 연구소들과의 기술협력을 울산 소재 산업이 발전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