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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옥인동 군인아파트에 어린이놀이터 개방
옥인동 군인아파트 내 세종마을 어린이놀이터.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옥인동 군인아파트(종로구 필운대로 68)에 ‘세종마을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고 지난 19일 개장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방부 소유인 군인아파트의 기존 놀이터는 조성된 지 30년이 넘어 그네, 시소 등 놀이시설이 모두 노후된 상태였다. 이에 구는 국방부에 놀이터 재정비와 개방형 놀이터 조성을 제안했다.

사업 초반에는 놀이터 조성과 개방을 위한 관련 규정이 없어 추진이 어려웠다. 구와 국방부는 2016년부터 3년 동안 20회가 넘는 협의를 거치며 주민을 위한 공익 실현이라는 취지에 합의했고, 지난해 12월 지자체가 군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는 관련 규정을 마련했다.

구는 사업 예산을 확보한 후 주민설명회를 4회 이상 개최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놀이시설 전문가의 자문을 거쳤다.

새로운 놀이터는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가 모두 놀 수 있고, 놀이공간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놀이가 이어질 수 있도록 조합놀이대, 원통건너기, 바구니 그네, 경사지형을 활용한 유아놀이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설계(CPTED)를 도입, 주요 거점 지역에 등을 설치하고, 종로구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CCTV카메라 3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군인아파트 출입구를 변경해 어린이와 차량의 이동 동선을 분리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로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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