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홍남기 “한-베트남 협력 업그레이드 ‘골든타임’…4차 산업혁명 사업 등 민간협력 지원”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환영사…“민간 교역·투자 가속화하도록 지원”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지금이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관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민간차원의 교역·투자 협력이 더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이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시티 등 효과성 있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환영축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래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이 정말 눈부시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민관의 협력방향으로 ▷속도감 있는 협력 ▷창의성이 결합된 협력 ▷맞춤형 상생협력 ▷제도화된 네트워크 협력 등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속도감 있는 협력을 통해 협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며 “정부는 올해 7월 하노이에 개소한 한-베트남 인프라 협력센터, 생산현장 애로기술 지원을 위해 12월 개소 예정인 TASK 센터 등 협력 플랫폼을 통해 민간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의적 협력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을 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민간의 수요와 혁신 아이디어 등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 등을 발굴해 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ICT,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 효과성 있는 사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맞춤형 상생 협력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개발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KSP 등을 통해 개발경험을 맞춤형으로 공유하고 기술협력·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민간의 다양한 교류 노력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최대한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도화된 네트워크 협력에 대해선 “급변하는 통상·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해 어려움을 이겨내려면 정보 공유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민간 차원의 네트워크가 지속 강화되어야 한다”며, “정부도 정부 간 협력채널을 활발하게 유지하고 비즈니스 포럼 등 민간 분야의 네트워킹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07년 이래로 양국 간 교역규모가 연평균 20% 이상씩 증가해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자 제2위 교역국으로, 베트남 또한 한국의 제4위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어 양국이 함께 번영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든든한 협력 파트너로서 협력관계를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j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