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위성백)는 인도네시아에서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 구축 컨설팅 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예보는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기구(IDIC)에 예금보험금 지급 노하우 전달을 위해 지난 6월부터 IDIC 임직원 요구사항, 법·제도 및 IT환경을 분석하여 IT 목표모델을 마련했다.

지난 21일 현지에서 열린 컨설팅 완료보고회에서 예보는 모바일 기반의 예금보험금 신청, 당일 보험금 지급이 가능한 인터넷 기반의 실시간 처리 등 IDIC 맞춤형 모델을 발표 및 시연했다.

예금보험공사는 21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기구(IDIC)의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 구축 컨설팅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 후 김영길 예금보험공사 이사(오른쪽에서 아홉 번째) 등 예보 임직원과 파우지 잇산(오른쪽에서 열 번째)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기구 사장 및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DIC 맞춤형 예금보험금 신청·지급시스템 설계안'에서는 섬이 많은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모바일 기반의 예금보험금 신청시스템을 제안했다.

아울러 예금보험금을 7일 이내에 신속히 지급하기 위해서는 IDIC–은행 간 계좌정보 등 예금자 정보를 사전에 표준화하여 공유하는 것이 중요함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예보의 경험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파우지 잇산 인도네시아 IDIC 사장은 “KDIC의 컨설팅 결과를 적극 활용하여 인도네시아의 IT시스템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예보는 IDIC가 실제 시스템 구축 사업 추진 시 국내 민간업체와 동반진출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국가와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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