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스닥150 정기변경…제약 빠진 자리에 IT 부품 '약진'
반도체 부품·장비주, 5G장비주 신규편입
제약사, 진단기기 업체, 화장품 기업 제외
다음달 13일부터 정기변경 결과 적용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12월 코스닥150 지수 정기변경 결과 올해 투자심리 악화로 부진한 헬스케어 종목들이 대거 제외됐다. 그 빈 자리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반도체,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관련 부품·장비 업체들이 꿰찼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장 마감 후 코스닥150 및 KRX300 지수 정기변경 결과를 발표했다. 코스닥150 지수의 경우 17개 종목이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증권가 예상대로 정보기술(IT) 관련 종목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부품·장비업체 ▷네패스 ▷SFA반도체 ▷엘비세미콘, 5G 모멘텀을 받고 있는 ▷서진시스템 ▷오이솔루션,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엠씨넥스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건강관리 업종에선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만드는 클래시스와 진단기기 업체 지노믹트리 그리고 현대바이오, 에이치엘사이언스가 포함됐다. 이밖에 ▷골프존 ▷국일제지 ▷사람인에이치알 ▷신흥에스이씨 ▷NHN한국사이버결제 ▷에코마케팅이 신규 편입됐다.

반면 기존 코스닥150 지수를 구성했던 제약사 ▷올릭스 ▷JW신약 ▷대화제약 ▷바이넥스를 비롯해 건강관리 업종의 ▷바이오솔루션 ▷펩트론 ▷뷰웍스 등이 탈락했다.

화장품 연구개발 업체인 ▷리더스코스메틱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메카코리아도 나란히 빠졌다.이밖에 ▷게임빌 ▷대한광통신 ▷한국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 ▷마크로젠 ▷원익QnC ▷모다이노칩도 자리를 내줬다.

이번 정기변경 변동폭은 기존보다 컸다. 최근 2년간 정기변경 결과를 보면 통상 12~14개 정도가 교체됐다. 그러나 이번에 교체 종목은 17개에 달한다. 최근 시장 상황과 주가 흐름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수 편출입 종목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정기변경 후 코스닥 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닥15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46.6%(이달 22일 기준)로, 정기변경 전보다 1.9%포인트 증가했다.

통상 신규편입 종목들은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의 신규유입 효과로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 이번 정기변경 결과는 다음달 13일부터 적용된다.

joz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