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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식 8일차' 黃 본 강효상 "'내가, 우리가 황교안이다' 외칠 때"
-"黃 의지, 전 국민 마음에 울림"
-"공수처·선거법 등 불의 이겨낼 것"
단식 8일 차를 맞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천막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국민과 함께 한 마음으로 '내가, 우리가, 황교안이다'라고 외칠 때"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대표의 굳은 의지가 한국당을 넘어 전 국민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이날 기준 8일째 단식 농성 중이다. 정부여당을 향해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무효화를 요구하면서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

강 의원은 "(황 대표의)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는 말이 참 가슴 아프다"며 "한 마디 외침, 한 움큼의 염원들을 모아 황 대표의 단식 현장 앞에는 하루만에 많은 분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리본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강풍으로 인한 추위, 저들의 비아냥과 조롱도 국민의 열기만 있다면 한 줌 재로 녹아내릴 것"이라며 "국민의 희망이 모여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악에 담긴 불의와 음모를 이겨낼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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