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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콤, 웰스테크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앞으로 코스콤을 웰스테크 플랫폼(Wealth-Tech Platform)으로 도약시키겠다.”

최근 정지석 코스콤 사장이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포부다. 취임 첫해 플랫폼 기업의 기반을 다졌다면, 이젠 웰스테크 플랫폼이란 목표 하에 한 단계 도약을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웰스테크 플랫폼이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오픈 API 등을 활용해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자산관리 토털 플랫폼으로, 내년께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선보인 금융 특화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등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오픈플랫폼을 개선해 금융회사, 핀테크 간 데이터 유통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현재 일부 증권사와 함께 준비 중인 로보애널리스트를 탑재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로보애널리스트와 관련 “켄쇼(골드만삭스의 AI 활용 금융데이터 분석 시스템) 같은 양질의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시스템의 초보적 단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은 최근 2년 간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을 총 영업비용 대비 3.8%에서 4.4%로 확대하며 준비했다.

신사업의 매출 기여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코스콤의 매출은 2017년 2692억원, 2018년 2700억원에서 올해는 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웰스테크 플랫폼은 올해 이미 1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내년엔 110억원 정도가 기대되고 있다. 신사업·신기술 부문의 신규 채용으로 고용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강승연 기자/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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