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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2020년 사업 계획 확정
정기회 개최 … 4개 분야 27개 사업(신규 7개) 확정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 운행 추진 등

지난 5월 울산시청에서 열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3개 도시의 대표가 깨끗한 바다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 포항 경주 등 3개 도시 행정협의체인 ‘해오름 동맹’의 2020년 협력사업이 확정됐다.

울산시는 26일 송철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청에서 가진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통해 2020년도 세 도시가 함께할 공동 협력 사업을 확정하고, 예산 확보 등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먼저 ‘2020 공동 협력사업’은 산업 연구개발(R&D) 분야, 문화관광 교류 분야, 도시 인프라 분야, 농축산 분야 등 4개 분야 27개(신규 7개, 계속 20개) 사업으로 확정됐다.

신규 사업은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 ▷청소년 문화 교류 ▷해오름 거주 외국인 활용 홍보영상 제작 ▷해오름동맹 평생학습도시 상생 워크숍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 운행(태화강역~송정역~신경주역) ▷농축산 분야 신설 △해오름도시 생산 농축산물 판매·홍보 교류 등이다.

특히,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과 동아리별 문화 교류 사업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소통과 공동체 의식 함양 기회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관광 홍보 콘텐츠 제작은 해오름관광실무협의회 제안 사항으로 각 지역의 관광자원을 홍보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 운행(태화강역~송정역~신경주역)을 위해 공동 협력하며, 지역 농축산물 판매처 확보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축산 분야를 별도로 신설하고, 지역 축제와 연계해 해오름 도시 생산 농축산물의 판매 및 홍보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 운영을 비롯한 계속 사업은 그간 성과를 토대로 지속 발전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해오름동맹 행정협의체는 지난 2016년 6월 30일, 울산~포항 고속도로 완전 계통을 계기로 울산, 포항, 경주가 참여해 구성된 행정협의체로 지금까지 8차례 정기회 및 임시회를 가졌다.

지난해 7월 지방선거 이후, 단체장이 바뀌어도 좋은 정책은 계속 유지하자는 의지를 반영해 제2차 상생 협약식을 가졌으며, 이를 계기로 그 역할과 위상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도 해오름동맹 정기회는 4월 경주, 10월 울산에서 개최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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