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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윤모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설립 추진…FTA 네트워크도 확대”
-아세안 국가들과 공동 설립 합의
-FTA 확대 계획도 ‘구체적 성과’
-“필리핀과 FTA 협상 진전 있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CEO 서밋 환영오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부산)=강문규ᆞ신대원ᆞ유오상 기자] 한-아세안 30주년을 기념해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공동으로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설립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동시에 RCEP에 이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FTA 네트워크 확대 계획도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구체적 성과로 나타났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과 -아세안 산업혁신기구의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합의했다”며 “온ᆞ오프라인 협력 플랫폼 구축과 전문가 그룹 구성·운영 등을 통해 기술발전에 따라 달라지는 기술협력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미 국가 간 공동 산업혁신기구를 설립해 운영 중인 유럽연합(EU)의 예를 든 성 장관은 “향후 산업혁신기구를 EU의 유레카와 EEN과 같은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기술협력 플랫폼으로 발전 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회의를 맞아 아세안 국가들과의 FTA 진행 상황도 이날 브리핑에서 소개됐다. 성 장관은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캄보디아와 FTA 추진에 대한 공동연구 개시를 선언할 것”이라며 "1년간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하여 협상 추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로 예정된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는 그간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필리핀과의 FTA 진행 성과가 소개될 전망이다. 성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FTA가 최종 타결되느냐는 질문에 "협상의 완전 타결은 아니다"라면서도 "필리핀과 상호 간 합의에 진전이 있었고, 이후 나머지를 다 (합의)해야 타결이 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전 막을 열며 한국과 아세안 경제인 500여 명이 참석한 ‘한-아세안 CEO 서밋’에 대해 성 장관은 “한-아세안의 정상과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30년간의 성공적인 협력에 대해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의 협력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함께 마련된 한-아세안 비즈니스 엑스포에서 대아세안 수출, 투자, 수주 등의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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