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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文대통령, 사흘간 숨가쁜 ‘신남방 외교전’
협력관계 한단계 격상…신남방정책 본격화
취임후 10개국 방문성과 토대 양자회담 진행
‘CEO 서밋’ 등 세일즈 외교행사도 직접 챙겨

문재인 대통령이 본격적인 3박4일간 부산 열전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25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4강 중심의 외교 틀을 다변화해 세계 경제회복의 엔진이자 ‘블루오션’인 아세안과 전면 협력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한 만큼 이번 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 정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아세안과 협력관게를 한단계 더 격상하고 신남방정책을 본격화하는 동력으로 삼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전날 오전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부산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24일 오후에는 오후 부산 강서구에서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 들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은 물론 신남방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와대는 “이번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반 만에 이뤄진 아세안 10개국 방문 성과와 함께 각국 정상과 다져 온 우의를 토대로 더욱 선명한 미래 협력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의는 물론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활발히 이뤄진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장모의 건강상 이유로 불참,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이 취소되면서 각국 정상들과 9번의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다. 지난 23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한 문 대통령은 이날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막일인 25일 오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각국 정상들은 물론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도 참가하는 ‘CEO 서밋’도 챙겼다. ‘문화혁신 포럼’은 물론 한-아세안 환영만찬을 통해 아세안 정상들과 친교를 다진다.

26일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세션 1·세션 2로 나뉘어 진행되며 종료 후에는 공동언론발표가 준비돼 있다. 이날도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부대행사인 ‘스타트업 서밋’과 ‘혁신성장 쇼케이스’를 챙긴다. 저녁에는 메콩강 유역 국가들(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정상과 함께 한-메콩 만찬에 참석한다.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리는 27일에는 공동 언론발표가 예정돼 있다. 부대 행사로 한-메콩 생물다양성 협력 특별전이 열린다. 부대 행사로 한-메콩 생물다양성 협력 특별전이 계획돼 있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서울로 이동 청와대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과 만찬을 한다. 다음날인 28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서울에서 정상회담과 오찬을 갖는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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