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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전 의원 “저 내달 결혼합니다”…예비신부는 ‘보통시민’
김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달 12일 서울의 모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23일 SNS을 통해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18년 동안 야인 생활을 하고 있는 김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달 12일 결혼식을 올린다.

김민석 전 의원은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쑥 쑥스러운 소식을 전한다. 저 결혼한다. 다시 시작한다”고 운을 떼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 전 의원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오래 깊이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감히 축복을 청한다”고 말했다.

예비신부에 대해 그는 “본인 나름의 여러 어려움을 헤쳐 왔지만 보통의 시민으로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이라며 “알고 지낸 지는 몇 해 됐는데 바닥으로 가라앉을 때의 제 모습을 지켜보고 붙잡아줬다. 올해부터 같은 교회를 다니고 함께 새벽에 기도하며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김 전 의원은 “헤어짐의 아픔도 있었고,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은 정말 힘들었다”며 “아이들 엄마와는 좋은 친구로 남았고, 아이들도 아빠의 새 출발을 축하해줄 만큼 늠름하게 커 줬으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1993년 결혼한 김 전 의원에게는 이혼한 전처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뒀다.

그는 특히 지난 18년간의 야인생활에 대한 회한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도 함께 표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6그룹’(60년대생·80학번)의 대표적 정치인 중 한명이다. 31세 이던 1996년 15대 총선에서 최연소로 국회입성에 성공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의원은 내년 21대 총선에서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영등포구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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