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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文정부 신남방’ 지원군으로…
‘한-아세안회의’ 개별협력계획발표
아세안 6개국 지원예산 1421억원

[부산=유오상 기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돌아온 ‘개발협력의 날’을 맞아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ㆍ코이카)이 사람과 평화, 상생ㆍ번영을 주제로 ‘2019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을 열고 아세안 국가에 대한 개발협력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코이카는 매년 11월 25일에 열리는 개발협력의 날을 기념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2019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을 외교부와 공동 주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동안 코이카는 베트남과 필리핀,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를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해 전체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의 21%를 지원해왔다. 특히 아세안 중점 협력국 6개국에 대한 ODA 예산은 지난해 기준 142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ODA 이행계획’을 수립해 지역개발과 교육, 교통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사업을 확대해 아세안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개발도상국 연수생을 초청하는 인적 교류 및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왔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 코이카는 ‘한-아세안 30년의 동행, 상생과 번영으로’라는 주제로 신남방정책의 핵심 축인 사람(People)과 평화(Peace), 상생ㆍ번영(Prosperity) 등 ‘3P’를 중심으로 한-아세안 간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캄포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5개국과 함께 신남방 ODA 전략 구체 이행방안을 담은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하나의 디딤돌을 놨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행사에 앞서 “우리가 과거에 아메리칸 드림, 유러피언 드림을 꿈꾸었듯이 개발도상국들은 지금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있다. 한국이 수많은 개발도상국들에게 모범과 희망이 된다는 사실이 굉장히 자랑스럽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가까운 아세안 이웃나라들과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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