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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印尼 ‘블랙푸드’ 열풍…착색 재료 안전성도 이슈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블랙 푸드’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밝혔다.

블랙 아이스크림, 블랙 음료, 블랙 핫도그에 블랙 나시고렝에 이르기까지 모든 음식이 검은색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이러한 블랙푸드는 맛은 물론 소셜미디어에 주목받을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한 음식으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블랙푸드의 인기로 현지 한식당 프랜차이즈 ‘무지개(Mujigae)’와 ‘맥도날드(Mcdonald’s)’에서도 블랙푸드 메뉴를 출시했다. ‘리치즈 팩토리(Richeese Factory)’는 10월 10일부터 3개월간 인도네시아 40개 도시 156개 매장에서 ‘콤보 리치즈 블랙(Combo Richeese Black)’블랙 아이스크림, 블랙 감자튀김을 출시했다.

‘콤보 리치즈 블랙’을 소개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파워인플루언서 Ken과 Grat의 영상은 4일 만에 조회 수 100만을 기록, 유튜브(Youtube) 인기 영상 12위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리치즈 팩토리 마케팅 팀장 파흐미 리스띠안띠 (Fahmi Ristianty)에 따르면 착색을 위해 식용 가능한 활성탄(Activated charcoal)을 사용하고 있으며 MUI 할랄(인도네시아 할랄인증) 인증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블랙푸드의 인기로 인해 현지에선 음식의 착색에 사용되는 재료와 관련한 안전성 이슈도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블랙푸드에 많이 쓰이는 숯의 경우 과도하게 섭취했을 시 칼슘, 칼륨, 비타민 등 몸에 필요한 영양분 흡수를 방해 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식품의약청(FDA)는 활성탄(Activated charcoal)의 식품 첨가물 또는 착색제 사용이 부작용을 낳고 있기 때문에 승인하지 않고 있다.

현지에선 숯 외에 커피, 오징어 먹물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트리뷴트래블(Tribuntravel) 등 현지 매체에서 천연착색제인 흑마늘, 검은 참깨, 검은 콩을 대체재로 언급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 수입업체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인도네시아 진출 시 현지 식품업계의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여 블랙푸드를 대체할 수 있는 한국 스타일의 블랙푸드 개발과 동시에 식품 안전성과 같은 민감한 이슈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dcorp.com

[도움말=김우현 aT 자카르타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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