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경화 "아세안,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로"
-30주년 맞은 한-아세안 평가
-한반도 평화 위한 지지도 촉구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부산)=강문규·신대원·유오상 기자] 한-아세안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여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방한한 아세안 정상들을 환영했다.

강 장관은 2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정상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외교행사"라며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이 협력 강화를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하싸날 볼키아 부르나이 국왕의 국빈방한 행사를 수행하고 부산에 도착한 강 장관은 "(정부는) 지난 1년여간 범정부적으로 많은 준비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노력이 내실 있는 정상회의로 이어져 한국과 아세안의 우호 협력 관계가 한층 격상되길 기원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아세안과의 외교 협력 관계를 강조한 그는 "30년 전에 비해 20배로 증가한 교역 규모와 40배로 커진 인적 교류 규모를 자랑하는 '긴밀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이르렀다"며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아세안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한 차원 높은 새로운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가가 무산됐지만,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당부도 이어졌다. 강 장관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역사상 처음으로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별도의 세션을 마련했다"며 "우리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아세안의 보다 적극적인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는 정상회의는 아세안 국가 정상들을 위한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본회의와 오는 27일 첫 '한-메콩 정상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