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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한국형 스마트시티는 亞정신 집약…세계 흐름 선도할 것”
-문대통령, 부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착공식 참석
-3박4일 부산일정 돌입…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시작 알려
-아세안 정상들 앞서 “함께 잘사는 미래형 도시 관심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전 천안 MEMC코리아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부산)=강문규·신대원·유오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스마트시티는 자연과 사람,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포용하는 ‘아시아의 정신’이 집약된 터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강서구에서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에 참석, “스마트시티는 혁신적인 미래기술과 신산업을 담아내는 새로운 플랫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의 정상과 장관들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에 아세안과 한국이 ‘아시아 정신’을 담아낸다면 세계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그 첫 번째 성공모델을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은 단지 신도시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는다”며 “기존 도시, 원도심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용해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잘사는, 또 하나의 미래형 도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아세안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세안의 도시들과 함께하겠다”며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건설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아세안 도시들과 협업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의 스마트시티 협력이 더 긴밀해지고 있다”며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 미얀마 달라 신도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스마트 신도시와 협력하여 세계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열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도시,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도시, 이웃 도시, 이웃 국가와 함께 잘사는 도시가 진정한 스마트시티”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한국은 새로운 접근을 하고자 한다”며 “4차 산업혁명기술의 토대 위에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성장의 플랫폼이 될 새로운 미래도시를 설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가 오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로 현실이 되고 있다”며 “한국은 도시의 비대화 속에서 겪었던 교통혼잡, 환경오염, 재난재해의 경험 위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스마트시티에 모두 담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세안 도시들도 같은 경험을 겪고 있고, 같은 해답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하나의 모델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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