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승준과 대비되는 레전드 남진…해병대 자원 월남 파병
[헤럴드DB]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공익근무로 병역을 이행할 수 있음에도 거부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해 병역을 면탈했던 미국인 스티브 유(43·전 한국명 유승준) 씨의 한국 입국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원해서 해병대에 입대해 월남전에 파병됐던 국민 가수 남진의 이력에 새삼 찬사가 쏟아진다.

남진은 1946년 생으로 올해 나이 73세다. 그는 “69년, 국회에서 군인이 사회생활할 수 있느냐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그게 나였다. 당시 신문 1면에 나올 정도로 시끄러운 일이었다”고 여러 방송에서 회고했다.

남진은 인기가 절정이던 1968년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처음에는 경기도 김포로 발령받았고 곧 서울 용산구 한남동 막사에서 복무했다. 해병대이지만 특수부대 성격으로 내륙을 경비한 셈”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다 국회 논란이 일자 1969년 전쟁이 한창이던 베트남으로 향했다. “해병대라면 베트남에 1년은 꼭 갔어야 했고 그 이상 머무르게 하지는 않았다. 육체적·정신적으로 너무 힘이 든다는 이유”라며 “하지만 난 2년을 머물렀다. 한국에 와서 초라하게 있기 싫었다”고 최근 회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1973년 6월 4일 세종문화회관 자리에 있던 서울시민회관 무대에서 나훈아가 피습을 당한 사건에서도 배후라고 의심을 받았었으나 말을 아꼈다. 이후 수사중이던 특수부 부장검사가 직접 사과를 하며 결백이 드러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