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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OECD 이어 한은, 성장률 전망치 낮추나…생산·소비지표도 주목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다음 주에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발표하는 수정 경제 전망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 달 만에 동반 감소로 전환한 생산과 소비가 지난달에는 증가세로 돌아섰을지도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2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직전 회의일인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연 1.25%로 낮춘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동결 결정이 나올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사는 금통위 직후 발표될 한은의 수정 경제 전망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한은이 경기 반등 강도를 어느 정도로 내다볼지가 관전 포인트다.

전문가 사이에선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2.0% 이하, 내년 전망은 2.3% 이하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한은은 지난 7월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2.2%, 내년 전망을 2.5%로 제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2%로 하향 조정하면서 국내외 주요 기관인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개발연구원(KDI) 모두 성장률을 2%로 동일하게 전망했다.

같은 날 통계청은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9월 생산과 소비는 한 달 만에 동반 감소로 돌아서고, 경기동행지표도 보합권에 머물면서 경기가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산과 소비지표가 증가세로 전환할지 주목된다.

앞서 한은은 25일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발표한다.

수출 부진 속에 가격 요인을 배제한 수출물량의 감소세도 이어지고 있다. 9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해 5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7일에는 한은이 민간소비 선행지표인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1.7포인트 오른 98.6을 나타낸 가운데 반등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기대 인플레이션 관련 소비자 설문 결과도 주요 관심 대상이다. 10월 조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7%로 2002년 2월 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28일에는 한은에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나온다. 10월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한 73을 나타냈다.

같은 날 한은은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집계해 공개한다. 9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평균 연 3.02%로 한 달 전보다 0.10%포인트 올랐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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